아직까지도 독보적 자태로 수많은 메니아를 거느린 훼마 E61을 정비차 뜯어본 김에 간단한 특징을 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.
혹시나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해요~
내부 구조를 보면 디자인 특성상 굉장히 좁은 사이즈에 모든 부품 및 배관을 촘촘하게 박아놔서 다른 머신에 비해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.
훼마 E61은 왠만하면 건드리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. ^^;;
일반적인 보급형 머신과 비교해 훼마 E61 쥬빌레의 특징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. 독특점은 두 가지 입니다.
1. 온수추출시 찬물을 혼합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방식으로 찬물의 유량을 조절해 온도제어를 할 수 있다.
위 사진은 드레인박스 하부 급수부인데 위 ‘ㅡ 자’ 볼트를 통해 냉수 혼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.
해당 관과 연결되는 온수추출부 솔밸브입니다.
2. 추출수 보일러의 상부관에 지클러가 있어 나사를 이용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그룹헤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.
요즘 TCI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아날로그 방식이라 후진 감은 있지만 그래도 그룹헤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죠. 다만 갑작스럽게 손님이 몰릴 경우 추출수 온도가 떨어져 맛 변화가 심합니다. 탄력적으로 일해야 하는 매장의 경우 E61은 거르시는게 맞습니다.
이 정도가 훼마 E61의 독특점이 될 수 있습니다..
다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TCI나 PID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몹시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.
그래도 그 모든 걸 커버할 수 있는 갬성하나는 독보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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